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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1 로만틱 가도를 달리다 - 4 4
Travel2008. 9. 1. 01:05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날씨도 좋고~
빵과 오랜지 주스로 아침을 시작했다.
유럽의 빵맛은 참 좋은 것 같다.(빵을 좋아라 하는 나로써는....)

아침을 먹고 나서 나갈 준비를 했다.
다시 퓌센으로.....
어제 보지 못한 성을 보러....

그런데 전날 reception아져씨가 무료 서비스로 역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었는데... 그게 아침이 되니 5유로를 내야 된단다;
그리고 이미 기차시간이 다되어서 도착해도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그래서 남는 시간도 떼울겸 걸어서 기차역 까지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기차역까지는 대충 5km....
50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나?;

그래도 걸으면서 멋진 경치도 보고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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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의 집 ㅋㅋ
저런 집에서도 살아보고 싶지만...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 아닐까 싶다;
한시간 정도 걸어서 도착한 Seeg역....(발음은... 시그가 아니라 지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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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뒤에 보이는 건물은 과거에 기차표를 팔던 곳으로 보인다.
현재는 문을 안 여는 것 같던데...
물론 기차표는 건물 옆 기계에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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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기차를 타고 어제 갔던 퓌센으로 향했다.


왼쪽 사진은 내가 탔던 퓌센 행 기차...

Seeg는 조그마한 도시였고...
기차역도 작았고...
사람도 많지 않았다...


퓌센에서는 다시 버스를 타고 슈방가우 까지 가야 했다.
슈방가우에 가는 버스를 타려는데, 전날 같은 버스를 탔던 분이 계셨다-
그 분은 전날 뮌헨에서 내려서 하루 묵으신다던 분이였는데...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ㅡ';

아무튼 버스를 타고 슈방가우로 향했다-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버스가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아니 꽉차다 못해 다 타지도 못했다;;
나는 여차 저차 탈 수 있어서 슈방가우로 출발~!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보이는 노이슈반슈타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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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의 그 성!!!
눈앞에 그 성이 보이니.. 정말 감격이였다+ㅁ+
빨리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 뿐...

걸어서 티켓 파는 곳까지 올라 갔는데...
너무 늦게 왔는지 사람들이 엄청 많이 줄 서 있었다.
이 곳을 얼른 보고 뮌헨에 가서 뮌헨 구경을 할 예정이였기 때문에 그 많은 줄을 기다릴 수가 없어서 일단 바깥만이라도 보고 뮌헨으로 가기로 하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일단은 티켓을 끊지 않고 그냥 가기로 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분은 내부 볼꺼라고 해서 티켓을 끊기 위해 줄을 서셨고, 나와 사촌동생은 그냥 성을 향해 고고슁~!
일단 가까운 호엔슈방가우 성 부터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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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처럼 지어져 있는 호엔슈방가우성...
이 성은 루드비히 2세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안 2세가 지은 성인데, 루드비히 2세가 이 성에서 자라면서 자신은 더 아름다운 성을 짓겠다는 생각을 하고 자랐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자신이 왕이 되어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지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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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엔슈방가우성은 가는 길도 1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서 올라가기도 편하고 좋았다.
한 바퀴 쓰윽~ 돌고 다시 성 아래로 내려가는데,
아름다운 호수가 보였다.
사전지식이 없는 관계로 호수의 이름은 몰랐지만-ㅅ-;;;
물도 너무 깨끗하고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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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수에서는 보트도 탈 수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타고싶은 마음은 접어야 했다ㅠㅠ
다시 여행 다닐 때에는 시간은 넉넉히 잡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또 했다...

아무튼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 좀 해주고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향했다.
이 성은 1시간 정도 걸려서 올라갔다.;;;
괜히 험한 길을 택해서 땀은 땀대로 흘리고;
다리는 다리대로 아팠지만.;;
마리엔다리에 올라서는 순간 모든 힘들었던 생각은 벼랑 아래로 떨어지고 감격에 겨운 풍경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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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 2세가 지었으나 정작 왕은 이 성이 완공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성 근처의 호수에서 의문사 당했다고 한다.
백조의 성이라고도 불리는 이 성에는 실제로 많은 백조 장식들이 있다고 한다.
안에 들어가 보지 않은게 참으로 후회가 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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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갔고...

시간도 많지 않아서 외부 구경밖에 할 수가 없었지만

성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이쁘고 아름다웠다.

잠시라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할 정도로....

나중에 다시 독일 여행을 갈 기회가 생긴다면,

일찍 가서 꼭 내부까지 다시 보고싶은 곳이다.








퓌센의 아름다운 성을 뒤로한 채 뮌헨으로 이동했다.
바로 가는 기차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대서 갈아타는 기차를 타기로 하고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티켓 끊고 내부 구경하신다는 분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같은 기차를 타고 뮌헨으로 갔는데, 바깥만 봐도 같은 시간이 걸렸다니;;;
만약 내부 봤으면 훨씬 시간이 오래걸릴뻔 했다;;
아무튼 기차를 타고 뮌헨으로 갔다.

뮌헨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 시간이 늦어서 infomation도 문 닫고, 지도도 없어서 같이 기차탔던 분께 물어서 대충 근처를 찾아 갔다.
hostelworld에서 간단히 적혀있던 글만 보고는 찾기가 힘들었다..ㅠㅠ
그래서 지나가던 외국인 아져씨를 붙잡고 어찌가냐 물었더니 친절하게도 숙소 앞까지 데려다 주셨다.
역시 독일분들은 정말 친절한 것 같다.
아무튼 숙소에서 짐을 대충 풀고 스위스 가는 기차표도 끊고 어두워지기 전에 시내를 후딱 보기로 하고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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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도 하고 있는 쿵푸팬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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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거리는 아름다웠다.
건물도......

사실 헤매느라 뭐가 뭔지는 잘 몰랐지만, 일단 무작정 마리엔광장쪽이라 생각되는 곳으로 향했다.;

어찌어찌 헤매다 그래도 찾은 마리엔 광장.
어두워서 사진을 잘 찍을 수는 없었지만, 시청사 건물도 참 멋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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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많은 관광객....
그리고 많은 거리 악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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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하루쯤 천천히 보고 싶었지만, 스위스로 바로 넘어가야 하는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뒤로한채 숙소로 향했다.
그렇게 뮌헨에서....
그리고 로만틱 가도를 돌아보는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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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룹씨